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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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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우직한 나라 사랑
작성자 강지원(전남외고) 개최일 2021-09-15 조회 301

우직한 나라 사랑

 

전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1반 강지원

 

김구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서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국에 있는 두 아들에게 유서 대신 책을 썼다. 그리고 역시 김구는 역사적인 사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다. 조선시대 말 나라가 한창 어려울 시기에 김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장난기가 심해서 부모님께 꾸중을 많이 듣고 매를 맞기도 하면서 자랐다. 집안이 가난해서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울 수 없었지만, 주위 사람들과 열심히 공부를 해서 아홉 살 때에는 한글을 모두 깨우쳤고 한문 정도는 읽을 줄 알게 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김구이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출생이 나중에 자라서 큰 업적을 세우는 김구의 미래 모습을 예견하는 것만 같았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에서부터 죽음까지, 백범 일지에 나타난 김구의 모습은 예상하지 못했던 친근한 면도 있었지만 반면에 대단한 열정과 당당함도 있었다.

나는 특히 그의 올곧은 성품에 감동을 받았다. 점점 자라게 되면서 학습에도 열정적이고, 애국심 가득한 청년으로 자라, 17세가 되었을 때는 과거에 응시하러 갔다가 관리를 사고파는 부패한 사회에 분노하였다. 그래서 아버지의 권유로 관상학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관상을 스스로 공부하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결과를 직면하게 되고, 김구는 또다시 희망을 잃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당당한 그는 외모에 대한 실망스러운 결과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외모보다는 성품이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동학에 입교하게 되어 19세 때는 동학의 선봉장이 되었다. 장차 김구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참 많은 일을 하셨다. 1907년 양산 학교를 세우고 보강 학교의 교장이 되면서 구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중국으로 망명하여 `이봉창, 안창호, 윤봉길`등과 함께 임시정부를 설립하고, 가족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 등 정말 가슴 아픈 대목들이 많았다. 하지만 김구의 존경스러운 업적들을 읽어 나가는 것은 흥미로웠다.

김구는 국모의 원수를 살해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주막에서 보게 된 왜인을 죽였다. 이 일로 백범은 옥살이를 하게 되고, 감옥 안에서도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놈은 이미 먹은 나라를 삼키기에 밤을 새우거늘 나는 내 나라를 찾으려는 일로 몇 번이나 밤을 새웠던고 하고 스스로 돌아보니 부끄러움을 금할 길 없고 나도 망국민의 근성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니 눈물이 눈에 넘친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찡했다. 또 김구의 어머니는 김구가 감옥에 있을 때 옥바라지를 하시며, 옥 생활을 하는 김구가 자랑스러우시다며 용기와 위로를 건네주셨다. 매일 감옥 생활을 해서 식사도 제대로 드시지 못했지만, 집안 형편이 나아진 후에는 감옥에서 하루 세끼 밥을 드실 수 있었다.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와 음식도 싸 주었는데, 그것을 다른 죄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여기에서도, 김구의 따뜻한 마음과,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 독립운동의 기회를 잃게 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고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일본의 지배를 받던 나라의 참혹한 운명에 고통스러웠던 김구는 상해에서 3.1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3.1운동이 일어난 후 전국 각지로부터 모여온 인사들과 협동하여 임시정부와 임시 의정원을 조직하여 선포하였다. 김구는 나라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열성적이어서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받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일반 전기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일화와 그의 솔직하고 사실적인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의 나열보다는 김구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백범은 자신이 한 일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따지기 전에,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해왔다는 점에서 성실과 겸손이 보태어진 김구의 내면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신분을 따지던 당시에 자신을 천민 출신의 이름 없는 하층민이었다고 확실하게 밝힌 것에서 그는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책 속에 고스란히 담긴 김구의 사상과 이념에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외적인 요소가 선한 성품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김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자주독립을 당당하게 외치는 김구의 모습에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일본에 지배당했던 36년의 우리 역사 속에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백범이 사망한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백범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잊히지 않는다. 책을 읽기 전 김구를 생각하면 이 말이 떠올랐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를 통해 김구는 오로지 대한 독립을 위해 국가에 인생을 바친,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했고,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오직 한 가지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하셨다. 나는 문화의 힘은 무엇이며 지금 현재를 문화의 힘이라 지칭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힘이 바로 잡혔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또 요즘 발생하는 나라의 부끄럽고 잘못된 모든 일들은 우리들이 그분의 가르침을 잊고, 애국심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의 가르침과 뜻에 비추어 오늘의 나를 반성해 본다.

그의 소원대로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국가가 된 것은 아니다. 36년의 일제 지배에서는 벗어났지만 또 다른 나라의 영향에 의해 나라가 분단되고, 간섭을 받게 되었다. 이때 그의 유일한 염원은 삼천만 동포와 손을 잡고 통일된 조국, 독립된 조국을 건설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선생님은 그 밖에도 자유의 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 국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오늘날 한국 정부에도 그와 같은 정치인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백성은 공과 사를 구분한 삶으로 독립자금을 관리했다. 그러한 책임감과 정신이 있었기에 임시정부를 지켰지만, 후손인 현재 우리의 정치는 부정부패로 물들고 있어 착잡한 마음이 든다. 그와 얽힌 윤봉길이나 안중근 같은 여러 유명한 독립지사들도 하나같이 국가를 위한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신념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독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 수없이 많은 이름들이 있지만,

나는 그들의 업적이나 정신을 너무나 모르고 지내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주정신을 가졌던 백범은 큰 꿈을 가지고 1940년에 광복군을 설립하지만, 그의 활약 전에 일본은 항복했고, 백범은 평범한 개인 신분으로 고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백범에게 국가를 일으킬 직위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어떤 직위나 대우와도 상관없는 나라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호를 백범이라 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하다는 백정과 범부까지 선생님만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염원을 나타내고 싶어서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가 지닌 잘못을 반성하고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고 새로운 각오와 애국심으로 오늘날을 살아간다면 우리나라는 분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 나도 우리 민족, 우리 문화, 우리의 모든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 김구를 닮은 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지금 살아 계신다면 틀림없이 우리들에게 하셨을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전해 주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일생을 모두 바치신 분들, 그리고 또 이름 한 자도 후세에 남기지 못하며 이웃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을 모두가 본받으면 한다. 그리고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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