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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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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나서 - 백범 김구를 만난 나
작성자 송유림(성암국제고) 개최일 2021-06-23 조회 139


백범일지를 읽고나서- 백범 김구를 만난 나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1학년 7반 송유림



 

이 책을 만났을 때, 2019년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일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로부터 100년을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해였다. 이 날 보았던 중앙홀의 백범 김구 선생의 하얀 좌상을 잊지 못한다. 기념관에서 백범일지() 편이 주로 다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관람하였다. 그곳이 김구 선생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짧은 관람 시간으로 김구라는 사람을 알기엔 부족했지만 그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통하여 백범 김구가 품은 사상과 바램을 마주할 수 있었다. 김구 선생은 궁핍한 배움길 위에서 과거시험부터 관상, 동학까지 배움을 갈구하고 배회하기를 반복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뜻을 굽히지 않는 기개는 경무국장이 된 장성한 백범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다. 배움과 경험이 축적되면서 관록이 붙고, 방황이란 여행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의지하고 동경하면서 성장을 거듭해나가는 것을 글에서 느꼈다.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의 행적을 좇으면서 문득 백범일지를 읽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게 되었다. 나 역시 공부를 하면서 A를 배웠다가 B를 배우고 싶어 했다가 무엇을 해야할 지 어느 것이 정답일지 고뇌하는 쳇바퀴 속에서 맴돌았다. 명확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 것이 내 두 눈을 가린 것과 같은 답답함과 공허함을 자아냈다. 발걸음을 한 발짝 내딛는 것에 망설임이란 이름으로 두려워하던 내게 백범일지 속 김구 선생의 유년기는 내게 자신감과 확신이란 지표를 제시해주었다. 백범의 유소년기를 지나고, 그는 임시정부 내무총장인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정부의 문지기를 시켜달라며 청하였다. 벼슬을 시켜주지 않는 반감으로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여, 도산은 의아해하고 염려하는 빛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청사의 문을 지키기로 한 백범의 올곧은 진심을 듣고서는 흔쾌히 승낙을 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도산은 백범에게 뜻밖의 경무국장 임명장을 주며 기어코 자리를 사양하는 그에게 공무를 맡긴다. 나 또한 이전에 학급에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맡은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예상치 못한 학급임원 추천에 많이 놀랐었다. 평소에 본인의 소임을 다한 것을 알았기에 이를 고려한 추천이자 등용이 아니었을까 하고 나를 추천해준 친구들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각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결국 학급의 도움이 되고픈 마음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문을 수호하고픈 마음도 모두 학급회장의 자리, 경무국장의 자리에서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 자리는 뒷받침일 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손으로 일구어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백범이 안창호 선생의 판단하에 등용이 된 것처럼 사람의 본질을 잘 파악 하여 백범을 수용했던 인물이 있다. ‘안진사라 불리우는 안중근 의사의 부친 안태훈선생이다. 동학 농민 운동을 거치며 접주의 자리도 잃고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 때 적의 수장이나 다름없던 백범을 집까지 한 채 얻어주며 품어주었다. 필요한 인재라면 나이, 신분, 적군, 아군 가릴 것없이 사람을 보고서 포섭하는 안진사의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안목을 가진 이의 시야에 들어오려면 나 자신부터가 스스로를 갈고닦음을 게을리 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쟁취하려 노력해야 함을 백범을 보며 느꼈다. 백범 김구도 이런 나의 생각에 동의하셨을까? 답을 들을 수는 없겠지만 김구 선생께서 주도하여 창설된 한국광복군에서 그의 소신을 알 수 있었다.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훈련과 작전수행을 꾸준히 해온 한국광복군이야 말로 백범 김구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불행히도 갑작스러운 일본의 항복으로 맞게된 광복으로 인해 김구와 광복군도, 읽고 있는 나도 매우 낙담하였다. 자주독립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는 외세에 휘둘리게 되는 빌미를 쥐어준 것이다. 일제의 식민통치에는 벗어났어도 이래서는 제2, 3의 식민통치가 벌어질 수 있다. 백범일지는 우리에게 자주독립이 중요한지와 자주독립이 이뤄지지 못한 현재라는 결과가 얼마나 사무치게 아픈지 일깨워준다. 스스로 하지 않은 것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다시금 되뇌이게 된다.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에 따르면 백범 김구께서 갈망하신 대한민국의 모습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지 가장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 이전이었다면 그래도 국방력이 타국을 압도해야 이웃국가들이 우리나라를 함부로 하지 않을텐데..’ 란 생각이었을 테지만 2021, 대한민국은 백범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사람사람, ‘마음마음을 이어 주는 드높은 문화의 힘은 국가 간의 이해관계나 장벽을 넘는 최고의 무기 란 것을 김구 선생께서는 어떻게 아셨을까? 백범의 통찰력에 경외감을 느꼈다. 비록 자주독립을 이루진 못하였지만,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불화수소 (일본산)(한국산)으로 자체 개발하고,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미사일 사거리 해제란 쾌거로 자주국방을 실천하며, 국경봉쇄 없이 코로나 (COVID19) 펜데믹 사태에도 높은 방역수준으로 국격을 높였다. 더군다나 갈 수록 높아지는 K-POPBTS의 인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있다. 백범 김구께서 현재 대한민국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당신의 소원은 우리가 이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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