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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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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박지호(순천고) 개최일 2018-10-04 조회 242

백범일지를 읽고

 

순천고등학교

1학년 1반 박지호

 

최근 학교 저녁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편의점에 가서 저녁을 사먹었다. 먹을 도시락을 고르던 중 특이한 도시락을 하나 발견했다. 그 도시락에는 김구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업적이 적혀 있었다. 자신의 일생을 바쳐 광복을 외치고 또 광복 후에는 민족의 이념 통일을 위해 몸 바쳤던 그 이름 두 글자를 보고 위대한 대한의 지도자이자 정치가였던 그의 일생을 책을 통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는 일제강점기의 온갖 비리와 차별이 난무하던 시대에 대한의 정치가로서 조국에 헌신한 사람이다. 그는 조국을 이끌면서 일제 그리고 자신과 의견을 달리했던 많은 사람들과 맞서 여러 시련을 겪었다. 그런데 그가 겪은 것과 같은 시련이 과연 21세기라고 사라졌다 할 수 있을까? 역사 강사인 설민석은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과거와의 의사소통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우리가 역사책을 읽는 이유는 역사적 인물의 의지를 이어받고 더 나아가 그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고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함이다. 그런 이유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김구의 눈을 빌려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던 김구는 주위의 멸시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열중해 과거시험을 치른다. 그러나 부정부패가 만연한 과거시험에 깊이 분노했고 급기야 공부를 포기한다. 이러한 부정부패는 현대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소위 금수저라고 불리는 이들은 부모의 지위를 이용해 그들 능력 이상의 특혜를 받는다. 지난 8월만 봐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의 아들 취업특혜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답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을 모두 포함하는 말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일 것이다. 또한 김구가 위대하다고 일컫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가 정의로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며 심지어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는다며 일본의 간첩인 쓰치다를 베어버릴 만큼 정의로웠다. 정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 그 중 롤스가 정의한 정의를 살펴보자. 그가 정의한 정의의 두 번째 원칙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득이 되고, 공정한 기회 균등의 조건에서 모두에게 개방된 직위와 직책이 결부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다. 이 정의에 의하면 김구는 과거시험에 합격해야 했으며 반대로 이개호 후보자의 아들은 취업을 못하는 것이 정의다. 그러나 그렇게 되었는가? 김구가 과거를 보고 정치를 하던 시대로부터 수십 년이 흘렀다. 그러나 위의 사례를 보면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 사회는 전혀 정의로워지지 않았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하는 자가 아들을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취업을 시켜주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정부에서의 투명한 채용이 필요할 것이다. 다시 말해 채용에 응시한 자의 점수 혹은 면접 내용을 채용이 끝난 후 모두 공개해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할 시 채용과정의 공정함을 평가할 수 있는 감시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감히 취업특혜를 저지를 시도조차 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대립으로 분단되었다. 이때 김구는 분열을 막고 민족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해방 이후 남한의 단독 총선거를 결정한 국제연합에 반발해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남북협상을 제안하고, 그 후 북한에 가 정치회담을 여는 등의 노력을 보인다. 이렇게 노력했던 그는 결국 그의 두 눈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보지 못한 채 1949626일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에 의해 삶을 마감한다.

 

그의 의지를 이어받고 그의 삶에서 가르침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그가 못 다 이룬 과제 즉 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그가 남긴 과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의 과제가 더 늘어났다. 당쟁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싸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단지 정치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헐뜯고 비난한다. 또한 정치적인 이슈로 국회 일정을 포기하고 장외투쟁을 하거나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대화 없이 자신이 속한 당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적 갈등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시급한 경제 법안이나 민생 법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제력이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기 내에 처리해야 할 법안은 정치적 이슈와는 별도로 반드시 처리하게 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모든 국회의원이 반드시 국회 회의에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원내 대표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내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는 기구를 만들어 정치계 내의 갈등을 해결하게 해야 한다. 그럴 때 국민들의 삶에 필요한 법안이 빠르게 처리되어 국민들이 살기 좋은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이렇게 나는 김구가 살던 시대의 문제점과 유사한 현대의 여러 문제들을 비판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김구의 의지를 이어받고 많은 사람이 그가 남긴 유산과 과제를 탐구하고 모색해 나가는 것이 나의 바람이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현 대한민국 정치계의 묵은 적폐를 청산해 정의롭고 화합된 모습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 지금 내가 독후감상문을 쓰는 이유이다.

 

미래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역사 속 위대한 발자취를 보며 곧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며 더 나아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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