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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소식| 제목 | [백범지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현장 스케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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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4-14 | 조회 | 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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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지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백범김구기념관 독자 여러분! 백범김구기념관 서포터즈 백범지기 1기 백다혜입니다.
올해는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4월 11일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그 현장을 만나보시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1919년 4월 11일 이날은 102년 전, 얼어붙은 한반도의 봄을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을 인식했고, 1919년 3월 경,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국민의회' 1919년 4월 경 상하이와 서울에 각각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9월 경, 이 세 임시정부를 하나로 통합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단지 독립운동을 총괄하는 조직이 아닌 국민 주권 의지를 반영하는 실체로 존재했습니다.
효창공원앞 역 앞에 있는 현수막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은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심훈 선생님의 시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실천적 의지를 기억하며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임우철·승병일 지사 등 생존 독립운동가 2명을 포함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90명이 참석했습니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 김구 서명 태극기(1941), 현재 태극기, 광복군 서명 태극기(1945)
본식은 태극기의 입장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 김구 서명 태극기(1941), 광복군 서명 태극기(1945)가 차례로 입장했습니다.
[출처] KBS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조진웅 배우의 여는 영상이 상영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의를 전달하는 강연을 통해 독립을 향한 독립 운동가들의 뜨거운 의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어서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낭독하는 김원웅 광복회장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낭독하는 국민 김원웅 광복회장을 시작으로 임시헌장의 각 조항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국민 10명이 임시헌장을 낭독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기념공연 1막에서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독립유공자에게 바치는 공연으로 남형주 리코더 연주자와 이석원 건반 연주자가 ‘프론티어(frontier)’ 곡을 연주했습니다.
‘프론티어(frontier)’를 연주하는 남형주 리코더 연주자 [출처] KBS, 본인 기념공연 1막 이후 기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사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하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념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가져와봤습니다.
기념사에 이어 진행된 기념공연 2막에서는 2020년 광복절을 기념해 국립합창단이 제작한 ‘나의 나라’를 국악인 고영렬, 테너 오영인, 바리톤 차광환이 노래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독립을 갈망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독립을 위해 힘쓴 영웅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 공연을 보니 그 의미가 더 와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는 1919년 11월 15일 독립신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가의 가사를 사용해 작곡되었습니다.
공연자들과 참석자들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을 끝으로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막을 내렸습니다.
102년 전 그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한민국의 시작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봄,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백범김구기념관 서포터즈 백범지기 백다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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