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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소식| 제목 | [백범지기] 백정기 의사 순국 90주기 효창공원 3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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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6-20 | 조회 | 314 |
| 첨부파일 | [수정]image02.jpg | ||||
6월의 백범지기 – 백정기 의사 순국 90주기 효창공원 3의사
백범김구기념관 서포터즈 백범지기 김예지
안녕하세요! 6월의 백범지기로 돌아온 김예지입니다!
어느덧 6월이 오고 이제 날씨도 여름이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6월을 맞이하여 백정기 의사 순국 90주기 효창공원 3의사인 백정기 의사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효창독립100주년 메모리얼 프로젝트
여러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효창공원에 가보시면 삼의사묘역(三義士墓域)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삼의사묘역은 효창공원 안에 1946년 봉환 후 안장되었으며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세 의사 곁에는 언젠가 꼭 되찾아 모셔 올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함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백정기 의사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와는 다르게 비교적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진 출처: 국가보훈부
먼저 백정기 의사는 1896년 1월 19일 전주부 부안군 하동면 구운리의 빈농가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세 때, 상경을 하고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기미독립선언서와 전단을 가지고 고향에 내려가 독립만세시위를 이끌었습니다. 전국 각지를 다니며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던 중 불심검문으로 구금되었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면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항일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1921년 베이징으로 망명하였고 이때 이회영, 신채호 등으로부터 아나키즘, 즉 무정부주의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대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일제의 경계와 체제가 강해졌고 이에 는 항일구국연맹을 조직하고 그 기관지로 자유신문을 발행하여 서사 항일투쟁을 고취했고 무장투쟁단체 흑색공포단을 조직하여 일제 기관을 파괴와 침략 원흉 처단을 계획하였고 민족을 반역한 친일파들을 처형했습니다.
1933년 3월, 상하이 홍커우에서 중국 주재 일본 공사 아리요시가 비밀회의를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아나키스트 동지 이강훈, 원심창과 함께 육삼정 습격을 도모하였습니다. 이때 윤봉길 의사가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대형폭탄을 선택하였고 폭탄 투척 연습까지 하며 거사에 실수가 없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하였지만 일 본인 밀정의 밀고로 거사 실행 직전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일본 나가사키시로 이송되었고, 1933년 11월 24일 나가사키지방재판소에서 원심창과 함께 이른바 살인예비 및 치안유지법 위반, 폭발물 취체벌칙 위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지병이던 폐결핵이 재발해 악화되었고, 결국 1934년 6월 5일 오후 11시에 옥사, 순국하였습니다.
1946년, 박열, 이강훈 등 아나키스트계 독립 운동가들이 3 의사의 유골 수습을 촉구하여 '3의사 국민장 봉장 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세 의사의 유골을 일본으로부터 회수하여 7월 6일 국민장을 실시하였습니다.
백정기 의사의 의거는 일제의 침략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와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또한 일본의 고위 인사들에게 큰 충격을 주어,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싸우는 한국인들의 결의를 보여주었습니다.
백정기 의사의 유언 "나는 몇 달 더 못 살 것 같소. 그러나 동지들은 서러워 마오. 내가 죽어도 사상은 죽지 않을 것이며 열매를 맺는 날이 올 것이오. 형들은 자중자애하며 출옥한 후 조국의 자주독립과 겨레의 영예를 위해서 지금 가진 그 의지 그 심경으로 매진하기를 바라오. 평생 죄송스럽고 한 되는 것은 노모에 대한 불효가 막심하다는 것이 잊혀지지 않을 뿐이고, 조국의 자주 독립이 오거든 나의 유골을 동지들의 손으로 가져다가 해방된 조국 땅 어디라도 좋으니 묻어주고, 무궁화 꽃 한 송이를 무덤 위에 놓아주기 바라오."
그가 남긴 유언대로 조국으로 다시 돌아와 효창공원에 안장되었습니다. 그의 의거는 실패하였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는 일본제국주의의 대륙침략음모가 드러나게 되었고 중국인들의 항일 의식은 항일 전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현재는 효창공원으로 불리고 있는 효창원애국선열묘역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는 장소로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 광복 이후, 김구 선생은 이곳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게 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애국선열묘역의 조성이었습니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조국을 위해 희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유해를 모아 안장하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또한 그의 생애와 활동은 다양한 역사 연구와 문헌을 통해 후세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백정기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마음 깊이 새기며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소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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