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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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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위대한 영웅, 백범 김구
작성자 이서진(충주대원고) 개최일 2021-05-21 조회 26

위대한 영웅, 백범 김구  

 

충주대원고등학교

1학년 7반 이서진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교과서에 나오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딱 그 정도가 내가 김구 선생님에 대해 아는 전부였다. 김구 선생님은 늘 어디서나 웃고 다니실법한 얼굴만을 보고 나름대로 부처님 같은 성격이실 것이라는 상상만으로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산산이 부서지게 되었다.

 

김구 선생님이 자신의 일생을 써 놓은 백범일지에는 항상 일본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김구 선생님이 그 당시 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김구 선생님은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나조차도 무서울 만큼 일본과 일본인에게는 험악했다. 특히 내가 충격을 받은 부분은 김구 선생님이 일본인을 칼로 난도질하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하셔서 그런지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었는데, 김구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정의를 실천한 것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받은 대로 갚아주자는 심보 같았다. 하지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었어도 분노가 차올라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김구 선생님의 행동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백범일지에 드러난 실제 김구 선생님에게는 분노 말고도 많은 감정이 있었다. 사랑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실수에 대한 후회도 있었으며, 바르지 못한 생각을 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시기도 했다. 그리고 조국과 동료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구 선생님은 감정마저도 뛰어넘는 강인한 영웅이라고 생각했지만, 감정을 가지고 슬퍼서 눈물도 흘리시는 나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 나라를 위해 그렇게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그럼 나도 저렇게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똑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백범 선생님과 나는 많이 다르다. 나는 그분만큼 용감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하다. 하지만 나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김구 선생님의 행동에 감동을 받고, 본받을 만한 점이 수도 없이 많았다.

 

김구 선생님은 20살 무렵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인을 죽였다. 그리고 포고문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적어 길가에 붙였다. 그리고 피신도 하지 않고 집에 있다가 체포된다. 나라를 위한 정정당당한 일이니 비겁하게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유린하고 국모마저 시해하는 일본의 만행에 김구 선생님은 왜인을 죽이는 것으로 그 수치를 씻으려 했던 것이었다. 단순 보복도 아니었으며 충동적인 살인도 아니었다. 일본은 우리의 국권을 침탈했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죄없이 죽어갔다. 그에 대항해서 싸운 김구 선생님의 행동은 정당방위라고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정신은 상해 임시정부에서도 이어져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일본의 큰 타격을 입히는 의거를 일으킨다.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의사에게 일본 천황 저격을 시도하게 하였고, 윤봉길 의사가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지게 하여 일본인 다수를 즉사하게 하거나 중상을 입힌 것이다. 이러한 의거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행했던 수많은 만행을 생각했을 때 김구 선생님의 이런 저항은 우리 민족의 의기를 보여준 쾌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저항은 일제의 압제에 시달리고 있던 우리 민족에게 정신적인 위안과 희망을 주었다. 이러한 김구 선생님의 이런 투쟁 정신은 오늘날 본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본의 뻔뻔한 태도,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그들의 인식 등을 생각할 때 좀 더 강한 자세로 일본에 맞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일본을 용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김구 선생께서 갖춘 인품은 뛰어난 것이었지만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매우 중시했고, 또한 매우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백범 선생님은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 천황과 일본군들을 조국광복을 위해서 암살하도록 한다. 그러나 그 암살 후에는 그 뒤에 닥쳐질 자신의 죽음까지 생각해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사실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봉창은 동경에서 일본 천황을 저격하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고, 윤봉길 역시 일본군을 향해 폭탄을 던진다. 그들이 이런 의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불타는 애국심이 작용했겠지만, 김구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믿어줄 때 거기에는 또 다른 커다란 힘이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내가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부끄러웠다.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김구 선생님의 수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구 선생님이 몸에 박힌 총탄을 그대로 평생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반도 그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오로지 나라를 위해 싸워온 그 우뚝 솟은 용기는 존경심을 불러왔다. 또한 아버지 병환의 차도를 위해 살점을 떼어내는 장면과 모진 고문 속에서도 일본 순사들을 엄하게 꾸짖는 그의 모습은 정말 존경스러웠다. 그런 김구 선생님의 모습은 한없이 커 보였고, 위대하고, 감동적이었다. 또한 그동안 나는 얼마나 나라를 사랑했는가, 그리고 김구 선생님처럼 나의 인생을 조국을 위해 다 바칠 수 있는가?’ 하는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구 선생님의 우리는 우리의 시체로 성벽을 삼아서 우리의 독립을 지키고, 우리의 시체로 발등상을 삼아서 우리의 자손을 높이고, 우리의 시체를 거름으로 삼아서 우리 문화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여야 한다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앞으로는 더욱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삶을 김구 선생님과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나 자신부터가 부끄럽지 않게 솔선수범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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